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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청개구리,호주 원산의 보기 드문 종
몸길이 약 12㎝까지 자라
녹색 아닌 파란색 개체 처음 확인
원인은 희소한 유전자 변이 때문[서울신문 나우뉴스]
12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로메로 월드컵호주 야생동물보호국(AWC)은 8일 성명을 통해 희소한 유전 변이 때문에 체색이 밝은 녹색이 아니라 파란색을 띠는 예쁜청개구리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예쁜청개구리는 호주 원산의 보기 드문 청개구리로,로메로 월드컵노던 준주와 서호주주 북서해안의 제한된 킴벌리 북부 지역에서만 발견된다.이 종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양서류 중 하나인데 몸길이가 약 12㎝까지 자란다.
AWC는 예쁜청개구리 중 파란색 개체가 보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개구리는 지난 4월 킴벌리 지역의 찬리 강·아티지언 산맥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발견됐다고 부연했다.
AWC 소속 현장 생태학자 제이크 바커는 성명에서 사진 속 개구리를 어두워진 후 발견했다며 연구소 근처 작업장 벤치 위에 앉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우 신나는 순간이었다.예쁜청개구리는 이미 그 존재만으로 훌륭하지만,파란색 개체를 보는 건 일생에 한 번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박물관의 양서류·파충류 보존생물학 큐레이터인 조디 롤리는 이 같은 청개구리 종의 유전 변이는 매우 희소하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아주 가끔 청개구리의 피부에 노란색 색소가 없거나 부족해 전체적 또는 부분적으로 파란색 개구리가 되는 사례가 있다”며 “지난 몇 년에 걸쳐 몇만 마리의 개구리를 봐 왔지만,파란색 개구리는 단 한 번 뿐이었고,이번 예쁜청개구리만큼 화려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