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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우루과이로 향하던 스페인 국적 여객기가 1일(현지시간) 비행 중 난기류를 만나 비상착륙했다.이날 사고로 탑승객 수십 명이 부상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로 향하던 에어 스페인 항공사 에어유로파 소속 여객기가 이날 새벽 강한 난기류를 만났다.
해당 항공기는 기체가 심하게 흔들리자 오전 2시32분쯤 비상착륙을 요청해 브라질 동부의 나탈 국제공항에 착륙했다.여객기 기종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로,2018 월드컵 루니승객 325명이 타고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에어유로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성명을 통해 “몬테비데오로 향하던 여객기가 강한 난기류로 인해 나탈로 우회했고,2018 월드컵 루니정상 착륙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현지 보건당국은 승객 30명이 경미한 찰과상 또는 정형외과적 외상을 입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우루과이의 한 외교 소식통은 중남미 매체 인포바에에 “대부분 경미한 외상을 겪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같은 기종인 카타르항공의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는 지난 5월26일 카타르 도하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중 난기류를 만나 탑승자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