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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가 쏘아올린 산업 혁명,어디까지 갈까
신약 개발부터 휴머노이드까지…AI가 변화 주도
"가능성의 한계 넘어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
생성형 AI가 촉발한 산업 혁명은 비단 컴퓨터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는 AI가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서비스,로보틱스,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한다.엔비디아가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바로 'AI 공장'이 되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그는 "컴퓨터는 더 이상 정보 저장이나 데이터 처리 도구가 아닌,모든 산업을 위한 지능을 생성하는 공장"이라며 "우리는 가속 컴퓨팅을 시작으로 이제 산업 혁명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와 이종 결합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산업은 바이오다.
황 CEO는 올해 초 JP 모건 주최로 열린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의료 분야 역시 초음파 시스템,CT 스캔 시스템,모든 종류의 기기는 항상 기기에 AI가 결합된 형태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창출되는 가치와 기회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생성형 AI로 컴퓨터 기반 신약 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에는 신약을 개발하려면 후보물질 탐색부터 임상 시험 이후 허가까지 평균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하면 분자 서열,구조,기능,의미에 대한 기본 구성 요소를 관찰해 원하는 특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분자를 생성하거나 설계할 수 있다.신약 후보물질을 보다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발굴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 세계 헬스케어 기업이 어디서나 최첨단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24개 이상의 엔비디아 헬스케어 마이크로서비스를 출시했다.
황 CEO의 꿈은 자율주행 기술로도 이어진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NVIDIA DRIVE Thor)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로보택시(Robotaxi),로보버스(Robobus),자율 배송차량 등 산업에서 활용가능한 중앙집중식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이다.이르면 내년부터 양산되는 차량에 적용될 전망이다.
황 CEO는 궁극적으로 AI 시대는 로봇 산업에서 꽃을 피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엔비디아는 로봇이 자연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행동을 관찰해 움직임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범용 기반 모델인 프로젝트 '그루트(GR00T)'를 발표했다.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컴퓨터인 '젯슨 토르(Jetson Thor)'와 전용 칩도 발표했다.로봇 팔을 위해 설계된 로보틱스 플랫폼 '엔비디아 아이작(ISAAC)'도 업그레이드를 지속하고 있다.
황 CEO는 "AI와 가속화된 컴퓨팅의 교차점이 미래를 재정의할 것"이며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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