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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로 알려진 붉은등우단털파리가 도심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짝짓기 상태로 날아다니는 이유가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이동규 고신대 보건환경학과 석좌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수컷이 유전자를 그대로 전달해주기 위해서 다른 수컷들이 접근할 수 없게끔 3~4일 동안 계속 붙어 있다.떨어지고 나면 수컷은 3일 이내에,2018 러시아 월드컵 스위스암컷은 바로 산란하고 나서 일주일 이내에 죽는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붉은등우단털파리는 성충이 된 뒤 암수가 짝짓기 상태로 먹이를 먹거나 날아다녀 러브버그라는 별칭이 붙었다.러브버그는 약 일주일 정도 생존하며,2018 러시아 월드컵 스위스번식에 성공하면 암수 모두 자연 소멸된다.
이상한 생김새와 달리 사람에게 해롭지 않고,오히려 환경 정화에 도움이 되는 익충이다.유충은 낙엽을 분해하며 토양을 비옥하게 하고,성충은 꿀벌처럼 꽃의 수분을 돕는다.
다만,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예년보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2~3주 앞당겨진 6월 중순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서울시 민원은 2022년 4218건에서 지난해 5600건으로 약 27% 늘었고,서울 25개구 전역에서 러브버그 관련 불편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이 교수는 "가뭄으로 성충이 되지 못하고 있다가 2년 전 비가 많이 내리면서 대발생 됐다"며 "인간이 살충제를 쓰다 보니 천적이 감소하고,기후 온난화로 습해진 날씨가 러브버그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러브버그는 부식층(부식질이 많이 있는 흙의 층)에 알을 낳고,알에서 부화한 유충들이 부식층을 먹으면서 성장한다"며 "숲속의 유기물을 분해해 다시 거름으로,2018 러시아 월드컵 스위스식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영양물질로 만들기 때문에 생태계에서 좋은 역할을 한다.성충은 다른 곤충이나 조류에게 좋은 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브버그는 자동차에서 나오는 배기가스를 좋아하고,2018 러시아 월드컵 스위스부식층을 먹으면서 나오는 가스가 배기가스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 시내로 많이 오는 것"이라며 "열을 좋아하고,2018 러시아 월드컵 스위스도심의 열이 숲속보다 높아서 자꾸 시내로 들어오고 사람 몸에도 붙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공원이나 산속에는 살충제를 뿌리면 안 되는 이유는 천적까지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도심에서는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러브버그는 비행할 때 힘이 별로 없다.물 뿌리면 바로 바닥에 떨어진다.호스로 물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 "러브버그는 밝은색을 좋아해서 하얀 옷이나 노란 옷에 많이 달라붙는다"며 "그런 색상의 옷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하지만 워낙 따뜻한 걸 좋아해서 어떤 옷을 입어도 붙을 수 있다.위험하진 않고,쫓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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