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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연 '앰플리파이 코리아'를 개회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모바일 네트워크,클라우드·네트워크 서비스,네트워크 인프라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솔루션과 기술을 소개하는 데모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키아는 오는 2029년 첫 6G 상용화 사례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기술 비전 2030'을 설명한 한효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통상 산업계에서 규격 완성 이후 6개월~1년 정도 상용화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2029년 첫 번째 6G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한국을 첫 6G 상용화 가능성인 높은 국가로 꼽았다.
한 CTO는 5G에서는 3.5㎓ 주파수 대역이 주로 쓰이지만,6G 후보 주파수로는 7~15㎓ 대역을 꼽았다.그는 "6G는 초반부터 저대역 포함해 빠르게 구축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WRC27'에서 6G 주파수가 확정된 후 이에 따라 주파수 분배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이날 행사에서 6G용으로 7㎓ 주파수 대역에 쓰이는 128TRX 장비를 선보이기도 했다.노키아는 본사가 있는 핀란드에서 7㎓ 통신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전했다.조봉열 박사는 "7㎓ 대역으로 올라가면 커버리지가 줄어드는 데 이를 상쇄하기 위해 안테나 개수가 늘어야 한다"며 "국내 사업자에게 현재 상용 제품으로 공급한 건 192개 안테나가 들어가는데 7㎓ 대역은 768개의 안테나가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6G 시대 떠오를 양자 네트워크 보안을 위해 서비스 라우터(FP5)와 1830PSS DWDM 플랫폼을 공개하며 양자 보안 광 전송 솔루션으로 확장 가능한 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했다.네트워크 보안을 위해서는 '사이버 시큐리티 돔(Dome)' 플랫폼을 도입한다.이 자리에서는 플랫폼 내 생성형 AI가 어떻게 신속하게 사이버 공격을 탐지하고 대응하는지 시연됐다.아울러 노키아 딥필드 디도스 보안 솔루션은 복잡한 디도스 공격을 수초 이내에 무력화한다.이 솔루션은 딥필드 보안 게놈의 고성능 위협 탐지 기능과 AI·머신러닝(ML)을 활용한 실시간 응답을 결합했다.
아울러 5G 수익화를 위해서는 고정무선접속(FWA)과 5G 시스템으로만 구동하는 스탠드얼론(SA)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한 CTO는 "통신3사와 모두 5G 어드밴스드 및 6G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며 "'릴리즈18'이 5G 어드밴스드의 첫 초석이 되는데 기술이 이뤄지려면 SA로만 가능하다.통신사가 가진 사업계획에 맞춰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산업 진흥에 필수적인 주파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음5G(5G 특화망) 또한 기업 사업의 핵심인 만큼 집중하고 있고,국방 관련 솔루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