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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동무 하면서 안부 묻고,투약 안내까지
7월부터 고독사 위험 5명 대상 본격 추진
경남 의령군이 50·60대 장년(長年)층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반려로봇‘홍이’를 독거 가정에 들인다.
군은 오는 7월부터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이는 보건복지부의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사업 추진과 연계해 경남도에서 자체 개발한 사업이다.예산 90%(900만 원)를 도에서 지원한다.
사업 대상자는 50~64세 장년층이다.군은 응급안전 서비스 등 기존 안부 확인 정책이 주로 노년층에 집중돼 있어 이번엔 장년층이 수혜를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의령 전체 2만 5000여 명 중 50~64세 인구는 2500여 명(10%)이다.군은 올 상반기 고독사 위험군 전수조사를 펼쳐 7명의 대상자를 발견했다.이중 병원에 입원 조치 된 2명을 제외하고 5명에게‘홍이’가 지급됐다.
반려로봇‘홍이’는 양방향 대화를 통한 비대면 정서 지원은 물론 24시간 관제센터 운영으로 선제적 응급상황 확인·대응을 통해 고독사를 예방한다.말벗 기능을 할 수 있으며,기분·건강·수면·식사 등 여러 주제의 안부를 묻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이상 패턴 감지와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을 수 있도록 안내도 돕는다.
응급상황 시 인형의 손을 3초간 누르거나 “도와줘”라고 말하면 119에 자동 신고가 접수되며,춤발라카보호자와 관리자에게 현장 상황을 전파한다.다음 달부터 데이터 수집 등 사업이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군은 고독사 위험에 놓여 있는 장년들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대 2년간‘홍이’를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한다.기한이 지나면 통신비 등 자부담에 발생하는데,춤발라카향후 군에서 수혜자 부담이 없도록 예산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이’라는 이름은‘홍의장군’에서 따왔다.홍의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의령에서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의병장의 별칭으로,항상 붉은 옷을 입고 다녀 홍의장군이라 불렀다.
군 관계자는 “인공지능 돌봄로봇의 사용반응과 모니터링을 세심하게 살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고독사가 의령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