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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전국에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한 어제,마요르카 대 바야돌리드경남 거창군의 한 다리가 파손된 것처럼 보이는 가짜 사진이 확산됐습니다.

이로 인해 다리 통행이 통제되고,마요르카 대 바야돌리드주민들도 불안에 떨어야 했는데요.

거창군은 사진 유포자를 수사의뢰했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어제 오전 경남 거창군의 거창교 다리의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경찰과 지차제 공무원들이 다리가 안전한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점검 결과 파손된 곳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동은 한장의 사진이 확산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거창교의 상판이 갈라져 기울었고,마요르카 대 바야돌리드도로의 일부가 물에 잠겨 침수된 차량도 보이는 모습인데 폭우로 다리 일부가 무너진 것처럼 해석돼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침수도 없고 다리도 멀쩡했지만 당시 폭우가 내렸던 지역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보람/거창군 주민]
"(아버지가) 다리가 무너졌다고 경찰들이 오고 난리가 났다고 불안해하고…"

[백청종/거창군 주민]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했으니까 벌 받아야 해요.왜 가짜 뉴스를 돌려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어요."

2시간 넘게 다리가 통제됐고 경찰과 공무원 20여 명이 투입돼 행정력도 낭비됐습니다.

사진이 처음 유포된 곳은 거창군의원과 거창군민 등 수백명이 참여한 메신저 대화방이었습니다.

이 사진을 올린 전직 공무원은 "촬영 중 손 떨림으로 사진이 왜곡됐다"며 "죄송하다"는 글을 해당 SNS에 게재했습니다.

하지만 거창군은 "잘못된 사진으로 큰 혼란이 빚어졌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사진 유포자를 수사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권해도/거창군 안전건설국장]
"군민의 재산과 생명이 위급한 비상 상황에서 이런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일들은 앞으로 엄격하게 금지시켜야…"

거창교는 지난 1983년 돼 준공돼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다리입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취재: 신진화 (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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