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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 송영숙 측 "전문 경영인 체제 재편"
장남 임종윤 측 "송 회장 지분 매각은 상속세 해결 위한 것…전문 경영인은 오해"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그룹 본사에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를 앞두고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송영숙·임종훈 한미사이언스 공동대표 체제를 임종훈 단독 대표 체제로 변경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024.5.14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김현수 기자 = 한미약품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창업주 가족이 모녀와 형제로 나뉘어 벌인 분쟁이 지난 3월말 주주총회에서 형제측 승리로 일단락된 뒤 3개월여만에 다시 재점화됐다.
OCI그룹과 통합안을 제시했다가 주총 패배로 경영권을 내놓았던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은 지난 주총에서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를 지지했던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새로 우군으로 확보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 재편' 카드를 3일 제시했다.
송 회장과 신 회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창업자 가족 등 대주주와 전문 경영인이 상호 보완하는 한국형 선진 경영체제 확립"과 "오너 중심 경영 체제를 쇄신,마카오 슬롯현장 중심 전문 경영인 체제로 재편"을 강조했다.
앞서 차남 임종훈 사내이사가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를 맡은 데 이어,마카오 슬롯장남 임종윤 사내이사가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 대표를 맡겠다는 형제 측 구상을 반박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송 회장 측은 전문 경영인 등을 새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 포함하기 위한 임시주총 개최 등의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갈등의 조짐은 지난달 18일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사내이사로 선임됐음에도 바로 이사회가 소집되지 않으면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다.
당시 한미약품 측은 이사들 간 일정을 맞추기가 어려웠다며 이사들의 일정을 조율해 개최일을 정하겠다고 했지만,경영진 내부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처럼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된 것은 앞서 형제 측 승리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이후에도 대주주 가족의 상속세 문제 해결책이 뚜렷이 제시되지 않은 탓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 임종윤(왼쪽)·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24.3.21 [임종윤 측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고 임성기 회장이 2020년 8월 별세하면서 한미사이언스의 임 회장 지분 2천308만여 주(당시 지분율 34.29%)가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임종윤·주현·종훈 등 세 자녀에게 상속됐고,이들은 약 5천4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납부 부담을 안게 됐다.
이들은 5년간 분할해서 납부하기로 했고 지난 3년간 이를 납부했으나,아직 납부 세액이 절반가량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회장 모녀 측은 이날 한미사이언스 지분 6.5%인 444만여 주를 신 회장에게 매도한다고 밝히면서 "이번 계약으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녀와 형제 가운데 절대적인 지분 우위를 가지지 못했기에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간 분쟁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회장 등 제3자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주총을 앞두고 일찌감치 형제측 지지를 선언하며 이들의 경영권 확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신 회장은 이번엔 송 회장과 의결권 공동 행사 약정 계약을 체결하며,마카오 슬롯송 회장과 공동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송 회장은 이날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공시하며 자신의 특수관계인으로 신 회장을 추가해 자신과 특수관계자의 지분 보유비율이 종전 35.76%에서 48.19%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임종윤·임종훈 형제는 경영권 분쟁이 점화하던 지난 1월 송 회장과 특수관계를 해소한 바 있다.
한편,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측은 "이번 송 회장의 지분 매각은 상속세 해결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전문 경영인 체제로 간다는 것은 오해"라고 반박했다.
임종윤 사내이사 측은 한미약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