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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주요 조달자금인 은행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신을 확대할 유인이 줄었기 때문이다.한국은행은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고 조금이라도 높은 이자를 주는 예금을 찾는 재테크족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들이 판매 중인 12개월 정기예금 36개 상품의 평균 최고 금리는 연 3.48%로 집계됐다.연 3%대 후반이던 예금금리는 3% 초반으로 내려왔다.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전월 취급 평균 금리(12개월 만기 기준)는 연 3.52%다.해당 상품의 평균 최고 금리는 연 3.40%로 떨어졌다.
은행권은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예금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이달 초 3.356%로 지난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기 때문이다.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우리 첫 거래 우대 정기예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내렸다.지난 4월 해당 상품 기본금리를 인하한 지 약 3개월 만에 또다시 수신금리 인하다.
▲6개월 이상 1년 미만 가입 시 예금금리는 2.60%로 0.05%포인트 하락 ▲1년 이상 2년 미만은 2.50%로 0.10%포인트 하락 ▲2년 이상 3년 미만은 2.20%로 0.30%포인트 하락 ▲3년은 2.20%로 0.30%포인트 하락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주요 적금 상품 6개 기본금리를 일제히 내렸다.인하 폭은 0.20~0.60%포인트다.국민은행은 'KB Star 정기예금' 금리를 이달 1일부터 낮췄다.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이 금리 인하 대상이다.12~24개월 예금에 적용되는 기본금리는 연 2.60%에서 연 2.50%로 낮아졌다.36개월 계약 시 기존 연 2.80%에서 연 2.60%로 0.2%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3년간 가입해도 과거 1년짜리 예금금리 수준에 머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