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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다남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 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 계양구 다남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 대원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지역에 내린 장맛비와 강한 바람으로 곳곳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26건 접수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낮 12시 22분까지 인천 강풍과 비로 인한 지역 피해 신고가 총 26건 접수됐다.

나무전도 4건,현수막 탈락 3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배수 지원 1건,기타 18건(배수관 역류 등)이다.

이날 낮 12시 22분쯤 미추홀구 도화동에 식재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돼 소방이 안전 조치를 마쳤다.

또 앞선 이날 오전 9시18분쯤에는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상가 공사 현장에 외부인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외벽이 떨어졌다.

전날 오후 11시 4분쯤 서구 석남동의 한 빌라 지하층에서 하수구가 역류했고,이어 30분 뒤인 오후 11시 34분쯤에는 계양구 작전동 도두리공원에서도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졌다.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인천 동구,서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미추홀구 등 인천 곳곳에서 시설물 피해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안전조치를 마쳤다.

한편 기상청은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인천과 강화 지역에 내린 강풍주의보를 이날 오후 2시에 해제했다.

또 기상청은 인천 지역에 전날부터 이날 낮까지 최대 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전날 내려진 강풍주의보 관련 "오늘 밤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오겠으니,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외출을 자제하고 하천과 저지대 등에 접근을 금지해달라"고 재난 안전 메시지를 보냈다.

소방 관계자는 "전날부터 이어진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한 시설물 피해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접수된 피해 신고에 대해선 안전 조치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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