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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27일 성명 배포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석,<a href=kbo 더블헤더 규정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의료계 비상상황 관련 청문회에 참석,kbo 더블헤더 규정물을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한국기자협회는 27일 대한의사협회(의협)를 향해 "언론을 상대로 한 겁박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면서 이에 관한 보도가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의협은 기사 내용이 의사들의 요구에 반한다는 이유로 복수의 매체들에 대한 출입정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의협 출입기자단이 없는 데도 '출입정지'라는 개념을 들어 기자들의 취재 활동을 위축시켰다는 지적이다.심지어 출입 정지의 근거가 되는 내부 논의 절차에 대한 설명 없이 “회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본인의 개인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기사 링크를 걸어 일종의 '좌표찍기'를 한 뒤 회원들의 비난을 유도하고 특정 매체 기자 이름을 언급하며 조롱하는 행태도 보여왔다"며 "고압적 태도와 비아냥거림은 의협 집행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고 비판했다.대변인을 통해서만 취재하라는 요구도 계속하고 있다.의협 내부에서 사실 확인을 거친 기사에 대해서도 “내부 확인 결과 그런 통화를 한 사람이 없다.명백한 오보이니 기사를 삭제하라”고 일방적인 요구를 해오거나 "대변인을 통해서만 취재하라"는 요구도 지속하고 있다.

협회는 "의협 집행부의 거친 입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기자를 향하는 것은 결국 국민과 환자를 향한 것"이라며 "의협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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