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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숙·신동국 회장 '지분동맹'에 반발
한미약품그룹의 임종윤·종훈 형제 경영 체제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3월 주주총회 표 대결을 통해 잡았던 경영권이 신동국 회장의 변심으로 다시 송영숙·임주현 모녀 쪽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이에 형제 측은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은 지분 일부를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에게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모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6.5%를 신 회장이 1644억원에 사기로 한 것.주당 거래금액은 3만7000원으로 3일 종가(3만1150원) 대비 15% 가량 프리미엄을 붙인 금액이다.
이번 계약으로 신 회장 지분율은 12.43%에서 18.93%로 치솟고,바르너 필라엑스본송 회장의 지분율은 6.16%,임 부회장 지분율은 9.7%가 된다.이와 함께 송 회장과 임 부회장,바르너 필라엑스본신 회장은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을 하며 사실상 '한 몸'이 됐다.
이에 따라 임종윤·종훈 형제의 경영권 유지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관측된다.송 회장과 신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존 오너 중심 경영체제를 쇄신하고,전문경영인 체제로 재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이는 기존 형제 중심 경영체제를 해체하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다만 형제들이 주식을 더 사 모으거나 소액주주 지원을 받는다고 해도 지분 싸움에서 승리 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송 회장과 임 부회장,신 회장의 합산 지분율은 34.79%이며,바르너 필라엑스본직계 가족과 우호 지분까지 하면 48.19%에 이른다.여기에 3월 경영권 분쟁 때 송 회장 편에 섰던 국민연금 지분(2일 기준 6.04%)을 더하면 과반을 훌쩍 넘어선다.따라서 3월 표 대결 때처럼 소액주주의 지지를 받아도 판을 뒤엎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제약업계에서는 송영숙·임주현 모녀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한미사이언스 이사진을 교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재 한미사이언스 이사 9명 중 형제 측 인사가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데,바르너 필라엑스본이 중 일부 인사를 퇴출시켜 전문경영인 체제를 만들 것이라는 관측이다.지난 3월 경영권 분쟁에서 형제가 승리하면서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와 더불어 권규찬·배보경 기타 비상무이사,바르너 필라엑스본사봉관 사외이사 총 5명의 형제 측 우호 인사가 이사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