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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산업단지 활성화로 강서구 이용 건수 대폭 증가
지난해 따릉이를 가장 많이 이용한 자치구는 강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이용 건수가 118만으로 지자체 중 5위였던 강서구는 마곡지구 일대가 본격 개발되면서 따릉이 이용 건수가 대폭 늘어 지난해 이용 건수 500만건을 넘겼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과 함께 이런 내용을 포함한 지난 15년간의 따릉이 이용데이터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지난해 따릉이 이용 건수는 강서구(524만건),송파구(401만건),영등포구(370만건) 순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용 건수가 가장 적은 구는 강북구(67만건)였고,히레 뜻금천구(80만건) 24위,서대문구(89만건)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시민들이 하루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따릉이 대여소는 강서구 마곡나루역 2번 출구(48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마곡나루역 5번 출구 뒤편(309건)은 4위,마곡나루역 3번 출구(304건)는 5위로 상위 5곳 중 3곳이 마곡나루역 주변으로 분석됐다.강서구 교통행정팀 관계자는 “마곡 산업단지가 2019년 이후로 활성화가 되면서 이용자가 대폭 증가했다”며 “마곡나루역에서 근무지로,근무지에서 마곡나루역으로 출퇴근할 때 따릉이 이용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실제 전체 따릉이 이용 건수는 2019년에 견줘 지난해 2.3배 증가했으나,강서구는 같은 기간 4.4배 증가했다.
지난해 따릉이 이용 건수가 2위였던 송파구도 매년 따릉이 이용자들이 많은 곳으로 분석됐다.송파구 따릉이 이용건수는 2019년 1위,2020년 3위,2021년 2위,2022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송파구는 도로가 넓으면서도 평지이고,히레 뜻자전거도로 시설도 잘 돼 있다 보니까 직장인들이 꾸준히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 서울에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도입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억 9천만건이 이용된 것으로 나타났다.따릉이 운영 대수는 시범운영 시기였던 2010년 440대에서 올해 4만5천 대로 102배 증가하고,대여소도 2010년 44곳에서 올해 2700곳으로 대폭 늘었다.주중‘출·퇴근 시간’이용이 크게 늘고 특히‘퇴근시간대’이용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