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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 차량(인천소방본부 제공)/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 26일 새벽 일행들과 함께 과속 운전을 즐기던 중 도로 위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신호수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송종선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혐의를 받는 A 씨(29)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지난 26일 오전 0시40분쯤 서구 금곡동 도로에서 교통정보 수집 카메라 교체 작업을 하고 있던 60대 남성 B 씨를 차량으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해당 도로의 속도제한 시속 50㎞를 어기면서 다른 남성 4명과 함께 각각 차량 1대를 몰며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B 씨와 작업을 같이 하던 근로자들은 경찰에 "A 씨 차량 외에 과속을 한 차량이 더 있다"는 등의 진술로 A 씨의 집단 난폭 운전을 의심했다.
A 씨는 애초 사고 발생 시 다른 운전자들과 함께한 난폭 운전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지만,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행위를 인정했다.
이에 경찰은 A 씨 외 남성 4명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 행위 혐의로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난폭 운전을 즐긴 남성들에 대해 서로 어떤 사이인지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