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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목배개2023년 日 방문 후 11차례 양자회담
美 지렛대 삼아 미래 지향적 관계 개선
“차기 日 총리 역사 인식 등 위험성 남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2년 만에 일본을 방문하며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다.이후 11차례 양자회담을 열만큼 급속히 관계개선에 나섰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양국 관계 개선 기조가 이어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기시다 총리도 이날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 정상화를 자신의 주요 외교성과로 꼽았다.그는 “내년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한·일 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계기로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총리를 만나자 “잘 계셨어요,5월에 뵀는데 두 달 만에 이렇게” 다시 만난다며 살갑게 인사를 나눴다.이에 기시다 총리도 “서울에서 뵀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다시 뵐 수 있게 돼 아주 반갑다”고 화답할 만큼 두 정상은 가까워졌다.
지난해 3월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며 본격적인 셔틀외교에 시동을 걸었다.여기에는 미국이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한·미·일의 캠프데이비드 협력을 계기로 소홀했던 양국 관계가 급물살을 탔다는 분석이다.양국 관계는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총리 사이의 마지막 셔틀외교 이후 급랭했다.이듬해 이 전 대통령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독도 방문,일왕에 대한 사과 요구 등으로 관계가 극도로 악화했고,목배개이후 문재인정부에는 일본 제품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양국 관계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과 쌓아온 셔틀외교 복원 등 양국 관계 개선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며 “한국 입장에서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일본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노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최 위원은 “차기 총리가 누가 오더라도 자민당의 대외 정책 노선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차기 총리의 역사 인식이 어떤 수준일지,목배개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따른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