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비행한 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사진='Flightradar24' 캡처〉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중국동방항공 민항기가 어제(15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영공 인근까지 접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항공기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어제 오후 1시쯤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 MU559편이 오후 3시 4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그런데 항공기가 착륙을 앞두고 인천공항 주변에서 기수를 북쪽으로 돌렸습니다.북쪽으로 향하던 항공기는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과 청단군 인근 NLL을 넘어 북쪽으로 향했습니다.인천공항에서 NLL까지 직선거리는 약 40km입니다.비행기는 곧바로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선회한 뒤 인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NLL을 넘어갔지만 북한 영공으로 들어가진 않았다"고 전했습니다.또 다른 군 관계자는 "민항기가 NLL을 넘어간 건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