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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침범 언급…"중국,월드컵 개최지 변경북한 도발로 동북아 위기 올까 우려"
"러,북 이어 중,이란까지 협력 강화하며 우크라 전쟁에 영향"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의 무력 개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인 미국외교협회(CFR)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장거리 미사일 등 기타 능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가로 얻는 건 핵이나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계획,월드컵 개최지 변경에너지 등과 관련된 것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북러 회담 이후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총격이 일어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점을 언급했다.그는 중국이 북한이 도발을 감행해 동북아 지역에 위기를 불러일으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캠벨 부장관은 북한과 러시아를 넘어 중국과 이란까지 안보협력을 강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방위 산업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 대가로 러시아는 이들 세 파트너 모두의 군사 프로그램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당장 그 동맹은 강력하다"며 "그것은 지속적으로 유럽의 전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