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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가 산하 공기업인 시설관리공단을 최근 오산도시공사로 조직변경하며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5년 초 도시공사 공식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등기 마무리와 함께 △각종 코드·시스템 명의 변경 △시설물 정비 및 CI(Corpoate Identity,단대오거리 로또기업상징물) 개발 △위·수탁 대행사업 변경 계약 체결 등 남을 절차도 추진 중이다.
도시공사는 기존 시설관리공단 7팀 160명을 모두 승계하며 개발사업팀 3명을 추가 구성해 총 8팀 163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도시공사 초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산시 직원 3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설립 자본금은 기존 시설관리공단 자본금 2억원에 지난해 12월 오산시의회 제281회 정례회에서 동의받은 출자금 99억원을 포함해 총 101억원이다.시의회에서 출자 동의를 얻은 99억원은 첫 사업인 운암뜰 AI시티 프로젝트 오산시 지분 19.8%를 도시공사가 매입하는 데 사용한다.
시는 도시공사가 기존 시설관리공단이 수행하던 시설관리위탁 사업에서 더 나아가 자체 개발사업을 추진해 개발이익을 지역에 환원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주민 복리 증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공단+공사 성격을 띤 하이브리드형 공사로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차에 따라 기관장 직제는 이사장에서 사장으로 변경됐다.이에 시는 공식적으로 인력 및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는 내년 초 새로이 선출된 차기 사장부터 실질적인 개발사업 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권재 시장은 "올해 말까지 도시공사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 짓고,내년 초 정식으로 출범하고자 한다"면서 "개발의 공공성 확보를 통한 지역맞춤형 개발을 수행하여 수익을 창출하고,단대오거리 로또지역 재투자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는 건실한 도시공사가 될 수 있도록 기틀을 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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