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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식당이 단체손님을 위해 푸짐한 양을 대접했으나 오히려 면박을 당한 황당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양 많이 준다고 양심 없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한 중식당(중국집) 사장님의 글이 소개됐다.
지방에서 작은 중식당을 운영한다는 A씨는 "일요일 오픈 전에 22명 정도 들어올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어른·아이 포함 20명 정도가 왔고 아이들을 제외한 성인들만 17인분을 주문했다"며 "양이 많기로 유명한 가게라 '양이 많으니 상의해서 주문해 달라'고 미리 안내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음식이 나가고 모두 드신 후에 계산하시던 여자분이 큰 소리로 화를 내셨다.'양이 이렇게 많은데 미리 얘기를 안 해서 사람 수대로 시키다 남았다'고 화를 냈다"며 "양심도 없다고 하는데 장사 10년여 차에 '양 많이줘서 양심 없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봤다.별의 별 손님들이 정말 많다"고 푸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많이 주면 감사하다고 먹기나 하지",칼리"자영업 하다 보면 이상한 사람 많이 본다",칼리"사장님이 고생 많으셨다"며 항의한 고객을 비판했다.
지난 2021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에 따라 고객응대 근로자에게 모욕 등을 할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