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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기상악화로 인한 피해는 총 15건이다.
이날 오전 9시54분께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마을 도로에는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또 낮 12시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도로에 빗물이 유입되며 지나가는 트럭이 고립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밖에도 거센 빗물이 도로 우수관을 통해 역류하거나 집안 내부가 침수되는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기상악화를 사유로 국내선 항공편 23편(도착 9·출발 14)이 결항하고,40편(도착 24·출발 16)이 지연 운항 중이다.
제주도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오전 11시30분 기준)은 한라산 진달래밭 119.5㎜,바이에르 뮌헨삼각봉 108.0㎜,윗세오름 103.5㎜,바이에르 뮌헨한라산남벽 99.0㎜ 등이다.
이 밖에도 서광 69.0㎜ 한남 65.5㎜ 새별오름 62.5㎜ 제주금악 53.0㎜,안덕화순 80.0㎜ 서귀포 76.9㎜ 중문 72.5㎜ 가파도 71.5㎜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매우 강한 비는 이날 늦은 오후까지 지속되겠고,이후 강도가 약해지면서 이어지다가,바이에르 뮌헨30일 오전부터 다시 강해져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바이에르 뮌헨1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