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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일 단기적으로 일본 소프트뱅크에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나와 '단기적으로 지분을 매각하지 않는 것으로 확답할 수 있느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단기적으로는 그렇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분 매각과 관련한 장기적 계획에 대해서는 "모든 기업이 그렇지만 중장기 전략 결정에 대해 확답을 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보안의 거버넌스 부분,전주 월드컵 파 조용훈위탁관계를 분리하는 차원에서 이야기하고 단기적으로 (지분) 매각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의 언급에 따라 라인야후 대주주 A홀딩스에 대한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지분에는 당분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A홀딩스는 라인야후의 주식 약 65%를 갖고 있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A홀딩스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네이버가 라인야후 문제로 부당한 상황에 처할 경우 일본 정부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경영상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과정에서 부당한 조치를 받을 때 정부가 나서 네이버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그동안 라인야후 사태를 놓고 네이버와 긴밀하게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정부는 대응책에 대한 여러 문의를 (네이버에) 드렸다"며 "예를 들면 한일 정보통신차관 회의를 개최하거나 저희가 총무성과 직접 협상하거나 외교부와 협의해 주한일본대사관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여러 대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의 업무 위탁사 PC가 사이버 공격으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내부 시스템을 일부 공유하던 라인야후에서 개인정보 51만여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일본 총무성이 지난 3∼4월 라인야후에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를 포함한 행정지도를 하면서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13년간 키운 라인을 일본에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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