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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회장,방한 중인 팜 민 찡 베트남 총리 만나 투자 협력 타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방한 중인 '권력 서열 3위' 팜 민 찡 베트남 총리를 만나 현지 투자와 관련한 논의를 가졌다.
2일 롯데그룹과 베트남 관보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팜 민 찡 베트남 총리를 만나,야구 영결베트남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
총리 접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과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 등이 동석했다.
롯데는 1990년대부터 식품·외식부문을 시작으로 유통·서비스 부문까지 진출해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19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다.
199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약 38개 이상 지역에 250여개 롯데리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롯데GRS는 베트남 1위 패스트푸드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하노이 웨스트레이크점을 포함해 1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소비여력이 큰 중산층 고객을 타겟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4년 하노이에 진출한 뒤 호찌민의 다이아몬드 플라자를 인수해 백화점 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9월 오픈한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도 운영 중이다.
호텔롯데는 2013년 호찌민 레전드 호텔 인수(현 롯데호텔 사이공),야구 영결2014년 롯데호텔 하노이 오픈에 이어 지난해에는 'L7 웨스트 레이크 하노이 바이 롯데'를 오픈했다.
2017년 다낭공항점을 오픈하며 베트남에 첫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2018년 나트랑깜란공항점,2019년 하노이공항점을 오픈하는 등 베트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2022년 11월에는 베트남 다낭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했다.
다낭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베트남 4번째 매장으로 베트남 면세점 중 최대 규모로 조성됐다.
롯데월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첫 해외 지점인‘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노이’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벤처스는 2021년 국내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롯데벤처스 베트남’을 설립했다.
베트남 정부의 기업등록발급 승인을 받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은 롯데벤처스가 최초다.
롯데는 현지에서 쌓아 올린 친근한 이미지와 신뢰도,사업역량을 결집해 베트남 주요 도시에 대규모 복합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의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찌민시의 투티엠 지구 연면적 약 68만㎡로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호텔·서비스레지던스와 아파트로 구성된 대형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비 약 9억 달러 규모다.
관보에 따르면 롯데는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와 롯데몰 하노이 등 2개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 등을 전하며,베트남에서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팜 민 찡 총리는 스마트시티 개발 등 롯데가 강점 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기대한다며,롯데의 대규모 프로젝트 투자 및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