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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운영하는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13일 뉴스1에 따르면 준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허 대표는 지난 12일 오후 3시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출석해 7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허 대표는 "그 사람(신도)들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고소한 것"이라며 "나 또한 그들을 '공갈'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추후 허 대표를 1~2차례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소환은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늘궁 여성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등에 관한 특례법상 공중밀집 장소 추행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허 대표는 상담을 핑계로 여신도들의 신체를 접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15일 하늘궁과 허 대표의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하고 증거를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허 대표가 심리적 지배하에 신도들을 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혐의를 준강제추행으로 바꿔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