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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환율 등에 수익성 악화
비상경영체제 전환으로 재도약 기반
구조조정·임원급여 삭감·매장축소 조치[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비상 경영 체제를 선언했다.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도 중국을 포함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따라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고환율,그 다음 아시안컵고물가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다.김 대표는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과 인력 구조조정,전 임원급여 삭감 대책을 내놨다.
이어 김 대표는“선제적인 비상 경영체제 전환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라며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먼저 고강도 사업부 구조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을 제고하고 △상품 원가와 경쟁 비용을 통합 관리해 수익구조 안정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 슬림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전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는 등 책임경영 또한 강화할 것임을 다짐했다.마지막으로 전사적 인력 구조조정 및 성과 향상 교육 등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끝으로 “롯데면세점이 지난 45년간 구축해 온 시장 선두 기업으로서의 위기 극복 능력과 저력을 믿는다”라며 “변화된 시장에서 발 빠르게 경영 체질을 혁신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100년 기업으로서 우리의 위상은 높아지고 자부심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당부했다.
롯데면세점은 비상 경영체제 선포의 첫 단추로 지난 19일 잠실 월드타워점 타워동 매장 면적 축소를 결정했다.월드타워점 타워동 매장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및 월드타워 방문객 증가에 따라 2017년 6월 4599㎡ 규모로 확장 오픈했다.지역 특산물,그 다음 아시안컵중소기업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월드타워점 전체 면적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대와 고객 동선 일원화에 따른 쇼핑 편의 극대화로 월드타워점의 경쟁력 회복 및 가치 제고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