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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 지정에 시공사 선정 막바지… '써밋' 브랜드 적용 예정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시공사 선정 안건이 조합 대의원회의 정족수 미달로 심의하지 못했지만 곧바로 조합원 5분의1 이상의 동의를 얻어 오는 31일 시공사선정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3월과 5월 두차례 시공사 입찰공고를 냈지만 대우건설만 입찰했다.두차례 유찰 끝에 지난달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지난주 수의계약을 위한 총회 상정 전 대의원회의 참석자가 과반이 안돼 안건을 심의하지 못했다.
조합 등에 따르면 대의원회의에서 일부 대의원 참석자수 미달로 해당 안건이 부결된 것은 맞지만 사업 지연과 혼란을 막고자 하는 열망이 큰 조합원을 중심으로 25%가 넘는 총회개최요구서가 불과 3일 만에 조합에 정식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당초 계획대로 오는 31일에 시공사선정총회가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절차법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제44조에 따르면 조합원 5분의1 이상의 요구가 있을 경우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조합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조합원 전체의 의사를 묻는 총회를 통해 원래 일정대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SUMMIT)을 적용할 예정이다.대우건설은 최근 한남2구역과 여의도 공작,토트넘 남은경기일정신반포16차 등지에서 우수한 조건으로 수주를 이어가며 개포주공5단지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확장을 노리고 있다.
수인분당선 개포동역 역세권에 속하는 개포주공 5단지는 1983년 준공된 94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지상 35층의 127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697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