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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경찰 2명과 시민이 함께 대낮 산책로에서 쓰러진 7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전 11시 20분쯤 당현천으로 산책을 나온 A 씨(77)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산책로에서 갑자기 쓰러졌습니다.
마침 주변에서 운동 중이었던 시민 허 모 씨 부부가 A 씨를 보자마자 바로 112에 신고했고,야구 엄지보호대서울경찰청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소방에 공동 출동을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3분 만에 도착한 노원역지구대 조성진 순경은 먼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던 시민 허 씨와 함께 교대하며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습니다.
더운 날씨라 한 명이 심폐소생술을 오랜 시간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야구 엄지보호대옆에 있던 당현지구대 김태민 순경이 조 순경과 교대하며 구급차가 올 때까지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병원에 이송했고,야구 엄지보호대A 씨는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경찰에 입직한 동기생인 조 순경과 김 순경은 "경찰학교에서 받았던 심폐소생술 교육이 생각나 즉각적인 반응을 할 수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의 소명 의식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노원경찰서는 A 씨의 생명을 구한 경찰관과 시민 허 씨에게 각각 표창과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사진=노원경찰서 제공,야구 엄지보호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