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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시금치 등 채소 가격 크게 올라
가스요금 인상 등 물가 불안 요인 여럿
부총리 "생활물가 안정에 총력"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주요 채소류 값이 다음 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된 데다,도시가스 요금도 인상을 앞두고 있어 가계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2018 fifa u-20 월드컵배추 소매가격(5일 기준)은 포기당 4,445원으로 1주일 전보다 약 16% 올랐다.같은 기간 시금치와 적상추(각 100g) 가격은 각각 30.1%,2018 fifa u-20 월드컵17.3% 뛰었다.알배기배추(26.0%)와 무(15.2%) 등 다른 채소류 가격 오름폭도 고공행진 중이다.
호우가 계속되면 병해충 발생이 쉽고,2018 fifa u-20 월드컵생육이 지연돼 채소류 공급량이 줄어든다.고랭지 채소의 녹아내림(뿌리 무름)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도 공급 부족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특히 재배면적 감소로 공급 감소가 예정된 상황에서 계속된 호우는 물가 불안을 키울 수 있다.
앞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농업관측 7월호’보고서를 통해 배추의 이달 출하량이 전년 대비 7.2%,다음 달도 8.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같은 기간 무 출하량 역시 이달 9.8%,2018 fifa u-20 월드컵다음 달 2.1% 줄어들 것으로 봤다.농촌경제연구원은 해당 보고서에서 “배추와 무,당근의 7월 가격은 모두 전년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 이후 2~3월 3.1%까지 올랐다가 4월 2.9%→5월 2.7%→ 6월 2.4%로 내림세를 타고 있다.그러나 물가안정세를 위협하는 요인은 널뛰는 농산물 가격 외에도 여럿이다.앞서 한국가스공사는 원가 이하로 공급 중인 도시가스 요금을 오는 8월부터 6.8%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해 5월 이후 약 1년여 만의 가격 인상이다.정부는 그간 물가안정을 위해 에너지 요금 인상을 자제해왔다.
누적 적자가 40조 원을 넘긴 한국전력공사도 전기요금 인상을 줄곧 요구해온 만큼 전기료 인상 가능성 역시 배제하긴 힘든 상황이다.서울시는 하반기 중 지하철요금을 150원 올리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당 기간 누적된 고물가·고금리 영향과 수출·내수의 회복속도 차이 등으로 체감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활물가 안정과 생계비 경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