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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90세…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
홀로 산후안섬서 비행기 조종 중 사고 발생달 표면의 지평선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모습을 포착한 '지구돋이(Earthrise)' 사진을 촬영한 미 우주선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 윌리엄 앤더스(90)가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날 앤더스가 홀로 비행기를 조종해 미 워싱턴주 산후안섬을 비행하던 중 추락해 숨졌다고 보도했다.앞서 산후안 카운티 보안관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구형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당시 소형 기종인 해당 비행기에는 앤더스 혼자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FAA는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1933년생인 앤더스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그는 1968년 프랭크 보먼,에인트호번 날씨짐 러벨과 함께 아폴로 8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주위를 도는 임무를 수행했다.이 과정에서 앤더스는 달 표면 위로 지구가 떠오르는 장면을 포착한 역사적인 사진 '지구돋이'를 남겼다.이 사진은 우주에서 지구를 촬영한 최초의 컬러 사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특히 그가 사진 촬영한 날은 12월24일 크리스마스이브로 이 사진은 인류에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이후에도 이 사진은 계속 우주 탐사 역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회자하고 있으며,에인트호번 날씨앤더스 자신도 생전에 이 사진을 자신이 우주 프로그램에 남긴 가장 큰 기여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AP는 이 사진을 "인간이 지구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꿔놓은,현대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사진 중 하나"라며 "지구가 우주에서 얼마나 연약하고 고립돼 보이는지를 알려줘 환경 운동의 기폭제가 됐다"고 평했다.
아폴로 8호는 인류 최초로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앤더스는 1997년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인터뷰에서 "아폴로 8호 임무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 할 중요한 국가적,애국적,탐험적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확률이 3분의 1 정도 된다고 생각했지만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항해에 나섰을 때의 확률은 그보다 더 낮았을 것"이라고 했다.그의 아들 그레그 앤더스는 AP에 "아버지는 "훌륭한 조종사였고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