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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최연소 총리…조기 총선으로 6개월 만에 물러날 전망
'동거 정부' 구성 시 대통령 원하는 총리 앉히기 힘들어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브리엘 아탈 총리의 자리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엘리제궁은 "국가의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아탈 총리에게 당분간 총리직을 유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아탈 총리는 범여권 연합이 과반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사퇴 요구를 받았다.이에 아탈 총리는 결과에 책임지고자 대통령에게 사임서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다만 자신이 필요한 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선 대통령이 의회 다수당의 지지를 받는 인물을 총리로 임명하는 것이 관례다.그러나 여당과 의회 다수당이 다른 '동거정부'가 구성되면 대통령이 원하는 인물을 총리로 앉히기 어렵다.또한 의회가 정부 정책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어 정부의 국정동력이 떨어진다.
이번 총선에서 프랑스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집권은 막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범여권의 의석이 과반은 넘기지는 못했다.이에 아탈 총리는 "더 오래 재임할 준비가 돼있다"면서도 "이는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아탈 총리는 올해 1월 프랑스 최연소 총리로 발탁됐다.그러나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을 발표하면서 취임 6개월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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