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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총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유족들에 대한 심리치료와 함께 사망한 이주노동자 가족들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희생자별로 경기도와 화성시 직원 각각 1명이 한 조가 돼 1 대 1 매칭으로 유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총 23명의 사망자 중 이주노동자가 18명인 만큼 이들의 가족에 대한 지원 대책도 내놨다.
김 지사는 “이주노동자의 체류 지위에 상관없이 작업을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인 만큼 최선을 다해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내에 거주하되 본국에서 장례 절차를 참여하고 싶은 유족,본국에서 체류하며 (국내) 장례식에 참여하고 싶은 유족들에겐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부담하겠다.또 (유족들이) 국내로 올 경우 통역사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사고 현장 주변을 측정한 결과,리튬 연소 후 발생하는 염화수소를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서 경기도청과 화성시청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겠다는 뜻을 내놨다.또 주거,토토 경찰서의료,토토 경찰서교육,안전 등 이주노동자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한편 김 지사는 브리핑 이후 화성시청에서 이번 사고의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편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는 화성디에스병원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