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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1조3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4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 순이익이 1조3천27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 실적이었던 작년 상반기(1조1천803억원)보다 12.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당기 순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7천36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보험 손익이 꾸준히 증가하고,2019 챔피언스리그이자 손익이 개선되면서 화재와 증권의 실적이 동반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9천97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분기 당기 순이익은 5천68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순익 5천억원을 넘어섰다.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신계약 확보를 통해 보험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했고,2019 챔피언스리그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작년 동기 대비 1천500억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새 회계제도인 IFRS17 도입 이후 격화된 장기보험 출혈 경쟁에 동참하기보다는 적자 상품을 최소화하고 수익성 있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의 상반기 당기 순이익은 3천699억원으로 작년 대비 2.4% 늘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사업성 평가 강화,2019 챔피언스리그금융시장 불확실성 지속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딜 확대를 기반으로 기업금융 실적이 좋아졌다"면서 "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채권금리 하락으로 운용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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