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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월드컵 북한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앵커]
내수 부진에 지난해 폐업 신고가 백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자영업을 하던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개인과 법인의 폐업 신고가 백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98만6천4백여 건으로 한 해 전보다 14% 가까이 늘었습니다.
지난 2019년 92만여 건에 이른 폐업 신고는 이후 80만여 건을 유지하다 지난해 급등했습니다.
소매업이 가장 많았고,2010 월드컵 북한서비스와 음식,2010 월드컵 북한부동산임대와 건설업이 많았습니다.
내수 부진과 고금리 장기화의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소상공인 : (폐업 뒤) 경비원으로 간다든가 아니면 택시 운전 그쪽으로 가서 일들을 하더라고요.기반이 있어야 그것도 가서 식당을 차린다든가 뭐를 해서 할 수가 있는데 그런 여건들이 안 돼요.]
이런 현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는 올해 1분기 1년 전보다 9천 명이 줄어 2년 만에 감소한 뒤 2분기 10만천 명 줄면서 감소 폭을 키웠습니다.
특히 2분기 고용원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11만4천여 명 줄어 8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이들은 고용 훈풍에서도 소외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자영업자 출신 실업자는 월평균 2만6천 명으로,2010 월드컵 북한1년 전보다 23% 급증했습니다.
전체 실업자 증가율보다 세 배 높았습니다.
구직활동을 안 하는 비경제활동인구도 월평균 26만8천 명으로 6% 늘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특히나 고령 서비스업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이분들은 자영업이 끝나면 다른 데로 가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구조 개혁을 하면서 노인 일자리.근로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라든지 아니면 제조업이라든지 다른 쪽으로 뺄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까지 약간은 겹쳐져야 되는 게 아니냐….]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가 극빈층으로 빠지지 않도록 임금근로자로의 전환이 속도를 내야 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이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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