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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승용차 하천 추락해 70대 숨져
영동 120㎜ 안팎 폭우에 70대 실종
연일 쏟아지는 많은 비에 충북지역에서도 인명사고나 주민 대피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0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내린 지역별 강수량은 옥천 349.5㎜,청주 301.1㎜,영동 270.5㎜,보은 262.6㎜,증평 257㎜,괴산 254.5㎜,세르 에코백충주 186.5㎜,진천 182㎜,단양 178.5㎜,제천 153㎜,세르 에코백음성 129.5㎜ 등이다.
이날 새벽 시간당 60㎜ 이상 강한 비가 쏟아진 옥천과 영동 등 남부지역은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5시쯤 옥천군 옥천읍에서는 A(70대)씨가 몰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크게 불어난 하천과 물살까지 거세게 휘몰아쳐 구조작업은 힘겹기만 했다.
인근 축사를 둘러보다 변을 당한 A씨는 결국 2시간여 만에 구조됐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비슷한 시간 영동군 심천면에서는 B(70대)씨가 개울 넘어 농막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밤 중 무려 120㎜ 안팎의 집중호우로 인근 법곡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폭 3m 남짓한 개울이 순식간에 강물처럼 불어나 그대로 고립됐다.
불어난 하천물에 구조대의 접근도 쉽지 않았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진입했을 때는 농막은 이미 물에 휩쓸려 무너졌고,세르 에코백B씨 역시 실종됐다.
소방 관계자는 "당시 진입할 수 있는 다리가 물에 잠겨 현장 출동대원들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유실 가능성을 열어두고 하천에 안전망을 설치한 뒤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드론 등 장비를 투입해 10시간 동안 B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이번 장맛비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건 지난 8일 옥천에서 주택 인근 수로를 살펴보던 50대가 토사에 매몰돼 숨진데 이어 벌써 3번째다.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 주변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부터 금강휴게소와 영업소를 폐쇄하고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다.
밤 사이 홍수와 산사태 특보가 잇따라 내려지면서 주민들의 대피 소동도 벌어졌다.
특히 영동과 옥천에서는 하천 범람과 주택 침수 등으로 주민 수십명이 긴급 대피했고,소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곳곳에서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현재 영동과 옥천에는 산사태 경보가,충주와 보은·괴산·음성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이날 하루 동안 충북도에 접수된 비 피해 신고는 나무쓰러짐 34건,도로침수 29건,토사유출 2건,기타 82건 등 공공시설 147건과 주택침수 등 사유시설 37건이다.
이번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11일 오후부터 밤 사이 도내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