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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15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출석…"리스크 관리 위한 용역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
"대한민국 최고 학부 인사 카르텔 아는 저를 입막음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생각"
"저는 사이버 렉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많은 분들이 렉카라고 부른다면 렉카가 맞아"
"익명 렉카의 책임 없는 폭로에 문제 있다고 생각…달게 받아들이고 있어"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제역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쯔양에게 돈을 받은 이유와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한 용역을 먼저 부탁한 건 쯔양 측이었고,이에 대해 어쩔 수 없이 계약을 받아들였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유튜버로서 마땅히 수행해야 할 광고용역계약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고,호박 종류 이름이에 대한 수익 또한 검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과 쯔양이 여론조작의 희생양이라며 "라임사태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주범이 대한민국 최고 학부 인사들과 벌인 카르텔을 알고 있는 저를 입막음하기 위한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생각한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이버 렉카'라는 비판이 나오는 것을 두고는 "저는 사이버 렉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렉카라고 부른다면 저는 사이버 렉카가 맞다"며 "앞으로 비난을 받지 않도록 성실히 활동하겠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저도 마찬가지고 익명 렉카들의 책임 없는 폭로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부분에 대해 달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구제역은 지난 13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황금폰'이라 불리는 1년간의 음성 녹취가 전부 포함된 휴대전화를 15일 검찰에 자발적으로 제출하고 제 발로 출석해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사 안 종합민원실로 향해 쯔양과 계약을 맺기까지 있었던 모든 음성 통화 녹취,카카오톡 내역 등이 있는 휴대전화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날 출석은 검찰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이뤄져 별도의 조사는 진행되지 않았다.구제역은 "쯔양에 대한 폭로를 막기 위해 이중 스파이를 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한편,호박 종류 이름쯔양에 대한 유튜버들의 공갈 혐의 고발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최순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