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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공급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 가스비가 또 오른다.
한국가스공사(이하 가스공사)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는 도시가스 주택용 도매요금을 기존보다 1.41원/MJ(6.8％,흐라데키서울시 소매요금 기준)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일반용 도매요금도 1.30원/MJ(106J을 나타내는 메가줄 기호다.MJ는 지난 2012년 8월에 부피에서 열량단위로 변경됨에 따른 단위다.기존 1㎥ 43.05MJ에 해당) 인상된다.이번 요금 조정에 따라 서울시 4인 가구 기준 월 가스요금(주택용)은 약 3770원(VAT 포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도시가스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사진=뉴시스]](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7/05/0000850855_001_20240705155710007.jpg?type=w647)
민수용(주택용,흐라데키일반용) 도매요금은 2023년 5월 인상(1.04원/MJ,흐라데키5.3％) 이후 현재까지 동결 중이다.가스공사 측은 "원가 미만 공급 지속으로 악화된 (가스공사의)재무 상태를 개선하는 동시에 서민 부담을 고려해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수금도 늘어나고 있어 가스공사는 부담이다.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공사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2021년 말 1.8조원에서 2022년 말 8.6조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2023년) 한 차례 요금 인상에도 지난 달(6월)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2023년 말 13조원에서 올해(2024년) 1분기에는 13.5조원으로 증가했다.
가스공사는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600％를 넘었고 미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비용도 연 5000억을 초과하고 있다.가스공사 측은 "이번 요금 인상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도입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열효율 개선사업' 대상자도 적극 발굴한다.가스공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350개소로 10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구광역시 동구에 자리한 한국가스공사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https://imgnews.pstatic.net/image/031/2024/07/05/0000850855_002_20240705155710029.jpg?type=w647)
노후 건물의 보일러,흐라데키단열재,흐라데키창호 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으로 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298개 저소득 가구와 1537개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주거지 총 2835여 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지원정책 확대로 취약계층 난방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가스공사는 "이 경우 동절기(10월~ 3월) 취약계층 난방비는 가구당 약 10％ 절감이 예상된다"고 알렸다.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요금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과 상생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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