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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6월말’복귀 시한 가이드라인 내놨지만
6월26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7.7% 그쳐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정책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넉 달이 넘어가는 가운데,폰테인병원에 복귀한 전공의와 전임의 현황을 공개하는‘블랙리스트’가 의사 커뮤니티에 다시 등장했다.
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의대생 온라인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28일과 30일 병원에 복귀한 의사 현황 리스트가 올라왔다.
글머리에는‘전공의와 전임의의 병원 복귀를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적었지만,폰테인댓글로는 출근자 현황을 제보받는 모습이었다.
해당 글을 통해 병원별로 근무 중인 전공의 수나,폰테인근무하는 전공의의 소속 진료과와 연차 등의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전임의의 경우 소속 병원과 소속 진료과 외에 출신병원과 학번 등 복귀자의 신원 정보가 게시되기도 했다.
메디스태프에는 전공의 이탈 초기인 지난 3월에도 전공의의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경찰은 의사 5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5일 수련병원에 “6월 말까지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고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사직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하며 사실상의‘데드라인’을 제시했다.
각 수련병원은 오는 9월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 정원을 결정하기 위해 사직 전공의와 복귀 전공의를 구분해 결원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정부는 조만간 미복귀 전공 처분 방침을 확정하고 복귀할 전공의와 사직할 전공의를 분류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공개한 26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7.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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