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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가이던스 달성 가능…주주친화적 행보 재평가"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한국투자증권(030490)은 1일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이익개선 가능성과 주주환원 기대감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16% 상향했다.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비스의 실적 가이던스는 일반적인 물류사업 관점에서 공격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현대차그룹의 성장성과 지배구조 상 역할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8일 '2024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2030년 영업이익을 2조 6000억 원~3조 원으로 제시했다.3개년 신규 배당 정책으로 배당성향 최소 25% 이상,왓퍼드 대 프레스턴 노스 엔드연간 주당배당금(DPS) 5% 상향 발표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물류시장의 공급부족을 감안하면 글로비스는 꾸준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글로비스는 사실상 유일하게 PCC 선복량도 늘려와 불확실성 높은 락다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물류역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 때 확보한 비계열 고객기반과 투자 재원을 바탕으로 향후 전략자원 내재화와 스마트 물류 강화,왓퍼드 대 프레스턴 노스 엔드나아가 배터리 물류 신사업 등 밸류체인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비스가 드디어 주주친화적 행보를 시작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연말까지 PCC 계열물량 재계약을 앞두고 있고 올해 배당성향 역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밸류에이션이 수년간 하락하고 최근 계열사 주가상승과도 디커플링된 이유는 투자와 배당에 인색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이러한 리미트를 해제했다는 점에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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