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대 볼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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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끊긴 주민 전화 닿아…소방 "상황 종료 판단 일러"
충남지역 시간당 111.5mm…119신고 5시간 835건
대전 장안저수지 제방 유실…갑천 범람으로 홍수경보
◇충남 서천군의 한 도로가 10일 새벽 내린 강한 비로 끊어져 있다.2024.7.10 [독자 제공] ◇10일 오전 전북 완주군 운주면에서 소방관들이 밤사이 내린 많은 비로 마을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2024.7.10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밤사이 전북에 255㎜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0일 오전 완주군에서 하천이 범람해 주민 18명이 고립됐다가 전원 구조됐다.
충남 지역에서는 1시간에 111.5mm의 물폭탄이 쏟아져 5시간 동안 835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1분께 완주군 운주면사무소 인근 장선천이 넘쳐 주민 여럿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연락 두절된 주민 가족은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며 소방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건물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18명을 순차적으로 구조했다.
구조 과정에서 연락이 끊겼던 한 주민도 가족과 전화가 닿았다.
당초 고립된 주민은 12명으로 알려졌으나 신고 접수 과정에서 대피한 주민 규모가 1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주민 대부분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소방 당국은 추가로 대피한 주민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현장에서 추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아침부터 소방 인력을 급파해 마을 안에 갇힌 주민들을 구조했다"며 "아직 '상황 종료'를 내릴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산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범람한 하천과 인접한 만경강 용봉교에 홍수경보를,삼례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고 천변 접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일대가 10일 새벽 내린 강한 비로 침수되고 있다.2024.7.10 [독자 제공]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택 침수 17건,도로 침수 16건,토사 유출,인도 침수 1건 등의 피해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도내 4개 시·군에서 47.1㏊(벼,논콩,시설하우스 등)의 농작물 침수 피해도 들어왔다.
진안에서는 4개 세대의 주민 6명이 이날 새벽 산사태 우려에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전북도는 이날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주,정읍,남원 등 8곳의 둔치주차장과 지하차도 2곳,국립·도립·군립공원 탐방로 12곳,30개 하천의 산책로 43곳은 통제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여전히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있어 도내 재해 취약지역을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며 "비가 그치면 신속한 피해 조사와 응급 복구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6시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55㎜,익산 여산 217㎜,군산 196.5㎜,
밀란 대 볼로냐군산 어청도 177.5㎜,진안 주천 125㎜,무주 104.5㎜,익산 99.7㎜,전주 52.7㎜,완주 44㎜ 등이다.
군산 어청도와 익산 함라는 이날 해당 지역 기상 관측 이래 시간당 최다 강수량을 기록했다.
현재 무주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전주,익산,진안 등 8개 시·군에는 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충남 서천군 비인면 일대의 도로가 10일 새벽 내린 강한 비로 파손된 채 널브러져 있다.[독자 제공] 10일 새벽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충남 지역에서 5시간 만에 800건을 넘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충남 서천군에는 오전 2시 16분부터 3시 16분까지 한 시간에 111.5mm의 비가 내렸다.
지난 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81.0mm,논산(연무) 248.0mm,금산 220.7mm,홍성 170.0mm,세종(고운) 167.0mm,대전(정림) 156.5mm를 기록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충남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모두 835건으로 집계됐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너무 많은 신고가 갑자기 몰려,현장 출동을 못 하는 곳도 많은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한 비가 집중된 충남 서천군 서천읍 일대가 광범위하게 침수됐고,논산과 부여 등지에서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침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서천군은 이날 오전 5시 35분부터 마서면 덕암리 732 지하차도,옥북리 210-1도로 양방향을 전면 통제하는 등 지역 내 다수의 도로를 통제 중이다.
논산시는 탑정저수지가 가득 차 방류함에 따라 성동면,부적면,강경읍,은진면,대교동,부창동 등 하천 주변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했다.
충남 금산군 복수면 백암리에서는 산사태가 나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방동저수지에서 계룡시청 방면 도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도로가 통제됐다.
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서구 장안저수지 인근 제방이 유실을 안내하고,인근 주민들의 대피를 안내하기도 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조형아파트 앞 하상도로,금남면 감성교차로 하부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범람으로 만년교,원촌교,인창교,복수교,충남 금산 문암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내렸다.
산림청은 오전 3시 40분을 기해 충청 전 지역과 전북,대구·경북에 산사태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해 발령했다.
그 밖의 내륙 전 지역에는 '경계' 단계,제주에는 '주의' 단계가 발령 중이다.
충남 공주·보령·서산·논산·금산·부여·서천·청양·태안에는 자체적으로 산사태 경보가 발효 중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국내 집중호우와 관련,
밀란 대 볼로냐"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엘리베이터 침수사고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고 정부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산사태 등 위험지역에서 주민 대피를 신속히 실시하고,침수 우려 시설에 대해서는 철저히 사전 통제를 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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