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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발사탕 행동의 원인과 관리법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우리 토토 또 발사탕 빠네~ 그만하자."
강아지가 자기 발을 쩝쩝거리며 핥는 행동을 '발사탕 빤다'고 부른다.이 행동은 발바닥의 습진과 피부염을 발생시키고 악화시킬 수 있다.
한번 시작하면 몇 시간을 하는 경우도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발사탕 빠는 반려견을 혼내거나 타이르는 보호자도 종종 보인다.반려견은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18일 스파크펫,조에티스 등에 따르면 반려견이 발사탕 빠는 행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더 심해질 수 있다.빠르게 원인을 찾는 것과 동시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반려견이 발사탕을 빠는 이유는 다양하다.가끔 한다면 자기 털을 정돈하거나 안정을 취할 때 하는 정상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행동이 잦아지면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산책 중 발바닥에 풀이나 가시 등 이물질에 의한 상처,한국 카지노 호텔세균이나 곰팡이 감염,알레르기,관절 통증,한국 카지노 호텔불안과 무료함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일 수 있다.
발을 빠는 행동이 오래 지속되면 발가락 사이 피부가 붓거나 짓무르고 피가 나는 지간염이 악화한다.심하면 강박 행동으로까지 이어진다.이때 증상 개선이 잘되지 않다 보니 보호자들은 발사탕 빠는 모습을 목격하면 "안 돼!하지마!" 등 소리를 치며 혼내기도 한다.
김민희 반려견 비강압 트레이너(스파크펫)는 "야단을 치면 반려견에게 좌절감을 주고 스트레스를 높여 오히려 보호자가 보지 않을 때 더 심하게 핥는 부작용을 낳는다"며 "풍부화 장난감을 제공하거나 산책 횟수와 시간을 늘려 다른 곳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반려견이 발을 깨물고 핥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만약 알레르기성 혹은 아토피성 피부염에 의한 가려움증 때문이라면 수의사 상담을 통한 약물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다래 조에티스 반려동물팀 수의사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2차 감염을 동반한 만성적인 피부 손상을 일으켜 치료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최초의 개 알레르기 피부염 치료 신약인 아포퀠 정은 피부 질환 개선 효과가 있어 대체 불가한 치료제로 인정받는다"며 "최근 기존 아포퀠 정과 동일한 성분으로 출시한 아포퀠 츄어블 정은 반려견 입맛에 맞게 만들어 복용이 편리하고 약 먹는 스트레스까지 줄였다"고 설명했다.
반려견의 발사탕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자주 발을 씻기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렵기 때문에 가려움증을 해소하려 과도하게 발을 핥게 된다.
김민희 트레이너는 "물이 닿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게 산책 신발을 신기거나,발을 물로 씻기고 나면 차가운 바람으로 꼼꼼히 말려줘야 한다"며 "반려견용 워터리스 발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도 권장한다"고 말했다.[해피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