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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500m 처분시스템 연구…2026년 구축 목표
사용후핵연료 반입 안 돼…"방폐장과는 별개"
지하연구시설은 처분시설과 유사하게 지하 약 500m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특성과 한국형 처분시스템의 성능 등을 실험·연구하기 위한 시설이다.
고준위 방폐장과는 별개의 부지에 건설하는 순수 연구시설로,i리그 축구운영 과정에서 사용 후 핵연료와 방사성폐기물은 반입되지 않는다.
지하연구시설에서는 국내 지질환경에 적합한 처분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루어지며,i리그 축구일반인이 고준위 방폐장과 유사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도 활용될 방침이다.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 제정 이후 추진할 고준위 방폐장 부지선정,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들이 해당 연구시설에서 개발된다.
앞서 정부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연구개발(R&D) 로드맵 등을 통해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을 활용한 방폐물 관리기술 확보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주요국인 미국·독일·스웨덴·스위스·캐나다·벨기에·프랑스·일본 등은 이미 지하연구시설을 운영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방폐물은 땅에 묻으면 지속적으로 열이 나오는데,그것을 견딜 수 있는 용기나 완충제 연구를 하려는 것"이라며 "방폐물이 들어가 있을 때 지하수가 오염되진 않는지 심도 환경에서 검증한다"고 말했다.
해당 시설 부지선정을 위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부지선정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꾸리고,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유치계획서와 현장 부지조사 결과를 토대로 암종적합성 등 8개 항목을 평가해 연내 부지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6년 구축사업 개시한 후 2032년 최종 준공하려고 한다.운영기간은 2030년부터 약 20년간이다.
산업부와 원자력환경공단은 오는 25일 관심을 보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유치의향서는 다음 달 19일까지,유치계획서는 8월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접수처는 원자력환경공단이다.
일각에서는 지하연구시설이 고준위 방폐장화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데,산업부는 이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하 연구시설과 고준위 방폐장은 별개 프로세스로 진행된다"며 "해당 지자체가 두개 다 하고 싶다고 하지 않는 이상은 연관 돼서 추진되는 경우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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