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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3만㎡ 이상만 중점관리대상…아리셀,약 2300㎡로 대상서 빠져
(화성=뉴스1) 유재규 기자 = 화재로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리튬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이 소방당국의 화재관리 중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건물 면적이 기준 미만이라는 이유에서다.
24일 소방당국의 '화재안전 중점관리대상 선정 및 관리규칙'에 따르면,수여닝연면적 3만㎡ 이상이어야 중점관리 대상으로 정하는데 아리셀은 연면적 약 2300㎡ 규모로 중점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리셀은 이같은 규정에 따라 1년에 1차례 이상 소화기,자동화재 탐지 설비 등 소방시설을 확인하고 소방당국에 보고하는 수준의 소방시설 자체 점검 대상에 그쳤다.최근 4월 자체점검 결과,수여닝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사망자 22명,수여닝중상 2명,수여닝경상 6명,실종자 1명으로 파악된 이번 화재 사건에서 아리셀은 화재안전 중점 관리 대상은 아니지만 발화 지점인 2층에 리튬 배터리 3만5000여개를 보관하고 있어 재평가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예방법상 소방당국은 인명,수여닝재산 피해가 크게 우려되는 시설을 심의를 거쳐 화재 안전 관리 중점 대상으로 지정한다.중점 관리 대상이 되면 매년 관할 소방서의 계획에 따라 화재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소방 특별 조사나 점검을 받게 된다.
앞서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 내 2층에서 이날 오전 10시31분께 화재가 발생,같은 날 오후 3시10분께 대부분 진압됐다.
소방당국은 신고접수 9분 만인 오전 10시 4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5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오후 9시 51분께 대응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완진까지 장시간 소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