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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연구 용역에서 수요에 걸맞은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고 봤는데요.
최대 현안인 활주로 확충은 중장기 과제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과 함께 개항 이래 최대 호황을 맞은 청주국제공항.
3년 연속 이용객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올해는 2040년 전망치였던 400만 명을 넘보고 있습니다.
청주공항의 기반 시설이 폭증하는 여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지적 속에 국토교통부가 1년 만에 관련 용역 결과를 내놨습니다.
항공기가 승객 등을 싣기 위해 잠시 계류하는 주기장과 여객터미널,주차장 확충이 시급하다고 봤습니다.
13대뿐인 주기장을 20대로 늘리는 등 2029년까지 추진할 구체적인 개선안을 제시했고,당장 하반기부터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강철윤/국토교통부 공항운영과장 : "청주공항 이용 수요가 상당히 빠르게 증가하다 보니까,장래 수요를 생각해서 선제적으로 시설 확충에 착수했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충청북도가 청주공항 활성화의 최대 과제로 꼽는 활주로 확충에 대해선 다소 신중한 입장입니다.
중·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연장은 활주로를 함께 쓰고 있는 공군의 반대와 4천억 원 이상의 사업비 등을 들어,
러시아 월드컵 a조 16강 진출 경우의 수향후 화물 운항 수요에 맞춰 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도,
러시아 월드컵 a조 16강 진출 경우의 수항공기 운항 횟수가 허용치의 1/3 수준이어서 당장 추진할 사업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충청북도는 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면서도,국토부가 앞으로 수요에 따라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명규/충청북도 경제부지사 : "가장 중요한 미래 수요 예측을 (과거)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눈에 보이는 수요,현실에 기반한 논리로 대응해나가겠습니다."]
충북도는 자체 용역 결과를 토대로,국토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활주로 개선 사업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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