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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이란의 고위 당국자인 3명의 소식통이 이번 주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서 도출되는 합의(deal)만이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직접 보복을 자제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지난달 31일 자국 수도 테헤란에서 암살되자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해왔습니다.
소식통 중 한 명인 이란의 고위 안보 당국자는 이란은 가자지구 협상이 실패하거나 이스라엘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등 중동 내 동맹들과 함께 직접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식통들은 이란이 대응에 앞서 휴전 협상을 얼마나 지켜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란 유엔대표부는 앞서 9일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의 대응이 (가자지구에서의) 잠재적 휴전을 저해하지 않을 시점과 방식으로 실행되길 희망한다”면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가자 휴전협상은 미국,이집트,아시안컵 정용검카타르 등의 중재로 오는 15일 재개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아시안컵 정용검하마스는 참여를 거부하고 기존에 논의된 휴전안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