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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에 충분히 맞설 수 있고 선거에서도 이길 수 있다."
미국 진보 정치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지난 2016,2020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도 참가한 버니 샌더스 연방 상원의원이 TV 토론 이후 대선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줬다.
샌더스 의원은 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며 "바이든이 노동자 계층과 함께 민주당을 만든다면 (대선에서)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도 TV 토론 당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서는 "잘하지 못했지만 이후 나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잘해야한다고 본다"고 얘기했다.그는 "유권자들을 포함해 우리가 지켜봐야할 건 정책"이라며 "노인,연극을 하다어린이,연극을 하다노동자 계층,연극을 하다가난한 사람 등 누가 대중과 함께하는지에 대한 경쟁이라는 걸 봐야한다.그 후보는 분명히 바이든"이라고 강조했다.
샌더스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에서 물러날 경우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고려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나는 버몬트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올해 82세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한 살 더 많다.1991년부터 2006년까지 연방 하원의원을 역임했고 2007년부터 임기 6년의 연방 상원의원으로 재임하고 있다.
버몬트주 상원의원으로 무소속이지만 민주당과 여러 노선을 함께하고 있다.샌더스 의원은 오는 11월 연방 상원의원 4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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