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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정 마감… 9일 결과 발표
동네병원까지 파업땐 혼란 가중
집단유급 위기 33개대학 총장협
부총리와 의대생 복귀 방안 논의
개원의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총파업 투표 결과가 오는 9일 나오는 가운데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시작한‘전체 휴진’등 파업 결의가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청진동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 의대 교수 단체들도 의협 총파업 투표 결과에 따라 파업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의료 공백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양상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청진동의협은 9일 전국대표자회의를 열고 총파업 투표 결과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의협이 지난 4일부터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는 이날 자정 마감된다.이날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은 약 49.54%로 유효 투표 인원 12만9200명 가운데 6만4002명이 참여했다.
의협 투표 결과에 따라 전의교협,청진동전의비 등 의대 교수 단체들도 파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전의교협은 의협 총파업에 관한 구체적 계획이 나오면 동참한다는 방침이다.김창수 전의교협 회장은 총파업에 대해 “우리를 포함한 대부분 의료계가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다만 “단발성·장기(파업) 등 아직 우리가 모르는 부분도 있어서 내부 의견 수렴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전의비는 이날 오후 총회를 통해 전공의 면허정지 행정처분과 서울대병원 단체 휴진,의협 총파업 투표에 관해 논의할 방침이다.전의비 관계자는 “아직 파업에 동참할지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전의비도 의협에 속해 있어 의협 결정에 맞춰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 같다”고 했다.전국 국립대병원장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역 인근에서 회의를 열고,전공의 사직 수리,병원 적자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위기가 이르면 이달 중 찾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 국립대 총장은 “정부를 불신하는 의대생들에게 복귀를 설득하려면 눈에 보이는 신뢰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정부가 의대 교육 정상화를 공언한 만큼 이달 중 예산 일부를 선집행해 예과 1학년들이 내년에 늘어나는 신입생 때문에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 33개 대학 총장이 모인‘의대 정상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의대생 복귀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환경 개선 지원 방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