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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시작은 관문공항 육성.재생에너지 최적지 장점,곤노기업 유치·지역 발전 발판 삼아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5일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취임 2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남과 힘을 합쳐 '광주·전남 광역메가시티 구축'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메가시티의 시작은 관문공항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골든타임(사활의 시간)을 놓지지 않기 위해 광주와 전남이 민·군 통합공항을 발 빠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월 광주-대구 달빛동맹 연대로,'군 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켰고,유치지역에 대한 지원책도 다양하게 발표한 바 있다"며 "(통합공항 이전 지역으로 꼽히는) 무안군민들과 직접 대화 노력도 지속하고 있으며,다음 달 광주-전남-무안 3자 간 만남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가 민군 통합공항 문제를 해결하고,광주·전남 메가시티의 관문을 열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강 시장은 아울러 "무안공항을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서남권에 관문공항으로,무안을 수도권의 관문 도시인 인천처럼 공항도시로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 광역교통망 구축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현재) 광주-완도,광주-고흥 간 고속도로와 경전선 전철화와 광주-나주 광역철도가 정상 추진되고 있다"며 "새만금과 연결하는 서해안선,곤노그리고 광주-화순선을 동시에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한 "광주와 전남이 데이터와 에너지를 결합시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메가시티를 시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광주·전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생산량보다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며 "RE100은 수도권 기업이 광주전남으로 와야 할 이유이자,광주·전남 미래 발전의 가장 명확한 수단"이라고 했다.
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생산시설과 광주의 AI(인공지능) 분산에너지 자원을 서로 연계해 RE100산단 및 분산에너지특화지역을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강 시장은 전남과의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 "수도권 일극체제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권한 이양,획기적인 세제 및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정부 여당에 촉구했다.
강 시장은 아울러 최근 정부가 종부세 폐지를 논의하는 데 대해서도 지방재정 악화를 우려하면서 정부를 향해 분명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