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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혐의 최재영 목사 이번 주 안에 출석 조사 예정"
"농구선수 허웅 측 전 여친 고소…관련 법령 판례 분석 중"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축구선수 황의조 씨 측에게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관을 구속 상태로 송치한 것과 관련해 경찰은 증거를 토대로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송치 이후 대상자 구속적부심 신청했지만 기각됐고,대상자는 부인하고 있지만 통화내역,압수물,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 송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던 지난 1월 25일 한 변호사에게 황 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19일 A 씨를 구속했으며,2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했다.
앞서 황 씨는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2월 서울경찰청에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다.경찰은 해당 변호사가 황 씨에게 정보를 직접 전달하진 않았다고 판단했으나,A 경감을 통해 정보가 유출됐다고 봤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보를 받은 변호사와 A 경감의 관계에 대해선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경찰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재미교포 최재영 목사와 관련해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작년 말 고발장이 접수된 스토킹 관련 혐의는 서초경찰서가 수사하고,영등포경찰서는 명예훼손 등 총 6건 고발장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또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서 별건으로 최 목사의 명예훼손 혐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접수,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최 목사의 스토킹 혐의에 대해 "이번 주 안에 출석 조사 예정이며,야구 투구이후 피고발인도 순차적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한국프로농구 부산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 친구 B 씨를 공갈 및 협박,야구 투구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고소장이 접수됐고,고소장 내용과 관련 법령 판례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허웅 측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B 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며 "고소인은 옛 여자 친구라는 이유로 인내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너무 힘들었고 선수 생활에 지장을 줘서 더 이상 인내하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 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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