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범죄가 30년 형까지 나올 수 있는 중범죄라는 법조인 의견이 나왔다.
박주희 변호사는 지난 17일 'YTN 뉴스퀘어 2PM'에 출연해 "이 사건을 접한 변호사들이 다들 안타까워했을 것"이라며 "이 사건이 이렇게까지 구속될 사안인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는데 만약에 그 자리에서 합의가 잘 됐다고 하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로 끝났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김호중 씨에게 적용된 혐의 중에서 가장 무거운 범죄는 도주치상"이라며 "사고를 내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고 도주한 것에 대한 처벌이 '1년 이상'의 징역이라서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징역 30년 형까지 선고할 수 있는 형으로 굉장히 무거운 형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강조했다.
김호중의 구속 기간이 17일에서 19로 연장된 것에 대해서는 "이틀 안에 구속 기소를 할 것인지,히어로는 아닙니다만 공식영상불구속 기소 후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할 것인지 밝혀질 것"이라며 "이미 한 차례 연장을 했다는 건 검찰 입장에서 증거 조사나 참고인 조사 등을 충분히 볼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불구속 기소가 대서 불구속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지상파 3사에서 사실상 퇴출 당한 김호중의 향후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는 "얼마전 KBS 출연규제심사위원회에서 김호중 씨에 대한 한시적 방송 중지 처분을 내렸는데 방송사의 처분뿐만 아니라 음주운전에 대한 국민적 여론이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향후 연예계 복귀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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