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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최대 36배 초과 검출
쉬인 판매 종이빨대도 안전성 문제
또 쉬인에서 판매 중인 일회용 종이 빨대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테무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면봉 10개 제품 가운데 6개 제품이 세균 수 항목에서 국내 기준치(300CFU/g)를 넘었다.
면봉에 존재하는 세균의 양을 측정해 제품 위생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인데,실리콘 찜기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최소 1.5 배에서 최대 36.7배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균(곰팡이)이 기준치 대비 16배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오염된 면봉을 귀이개로 쓰면 모낭염,실리콘 찜기접촉성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이 생길 우려가 있다.
총용출량이란 용기를 사용했을 때 용기로부터 식품에 묻어 나오는 비휘발성 물질의 양을 측정한 값이다.
일부 종이 빨대는 종이 재질로만 제작된 게 아니라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또는 아크릴 수지가 코팅돼 나오는데,실리콘 찜기일부 제품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드러났다.
시는 해외 직구 제품은 정보 누락이 발생하거나 보관·유통 과정에서 위생관리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실리콘 찜기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 함께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해외직구 상품에 대해 매주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와 유해 물질 검출 여부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인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지난 4월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했다.
시는 안전성이 우려되는 제품을 시민들이 직접 선정·구매해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소비자시민모임'과 협력하고,실리콘 찜기화장품·의류·생활 밀접 용품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