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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수도권‘빅5’병원에는 각각 5~600명 가량의 전공의가 소속된 상태로,병원 측의 공지에 응답한 전공의는 한 자릿수에 불과합니다.
‘빅5’중 한 곳인 서울 A 수련병원은 “복귀하겠다고 답한 전공의는 10명 미만”이라며 “사직서 수리를 할지 말지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직서가 수리된다면,병원에 고용됐지만 실제 근무한 적이 없는 인턴과 레지던트 1년 차들은 2월 29일 자로 처리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년 이상 근무한)레지던트 2년 차 이상은 국민연금 대상으로 사직 처리 후 2주 이내에 퇴직금 등을 줘야 해 7월 15일 자”로 처리될 걸로 전망했습니다.
대부분 수련 병원들은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복귀나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자동 사직 처리하겠다고 공지했지만,실제로 절차를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빅5’병원인 B 수련병원에서는 “내부에서도‘병원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과‘전공의를 포기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일괄 사직 처리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련병원들은 정부가 제시한대로 내일(17일)까지 전공의 결원을 확정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모집 인원을 신청해야 해,로트와일러 분양오늘이나 늦어도 내일까지 일괄 사직 처리에 대한 결론을 내릴 걸로 보입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도 실제 발생한 결원만큼 신청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A 수련병원 관계자는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 진료과를 중심으로 충원하겠지만,진료과마다 상황이 다르고,아직 제자들이 돌아오길 교수들이 많아서 결원 그대로 정원을 신청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서울 C 수련병원 측도 “병원 입장에선 전공의들이 돌아왔으면 하는데,정부에서 왜 빨리 (사직) 처리하지 않느냐고 하는 상황”이라며,“결원만큼 정원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